얼마 전에 밤늦게 편의점을 들렸다.
편의점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편의점에는 여러 메뉴들이 있다.
도시락부터 시작해서 웬만한 끼니를 이제 편의점에서 해결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.
내 오래된 기억을 되짚어 보자면 내가 편의점을 처음 인식하게 된 게 패밀리마트 인걸로 기억된다.
컵라면이 가득하고 여름이 되면 시원한 얼음 셰이크가 많이 팔리곤 했다.
그 시절에는 책방이라는 것도 존재했으니 아주 오랜 된 얘기이다.
라면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도시락까지 편의점의 발전은 끝이 없나 보다.
요즘같이 혼밥이 유행하게 되면 눈치 없이 밥 먹기에는 편의점만 한 곳도 없다고 생각된다.
편의점에서 발견한 장충동 순살 족발에 눈이 가기 시작했다.
그리고 나는 큰 고민 없이 족발을 집어 들었다.
장충동은 족발로 유명하다. 그러나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.
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서남시장 족발 온 족발 등 여러 족발집일 즐비하다.
저번 주도 족발을 2번 정도 먹었는데 또 편의점에서 족발을 사고 말았다;
진공 포장이 되어있고 양념젓갈도 같이 들어가 있었다.
가격은 약 6,500원 정도로 기억한다.
비교적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제품의 이름 그대로 살코기가 눈에 들어온다.
사진에는 조금 검게 보이지만 사진보다는 빛깔이 좋은 편이다.
물론 보정으로 색감을 조정할 수 있지만 웬만하면 보정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.
고기는 12조각이며 기름기가 아주 좔좔 흐르고 있다.
제품 조리 방법에는 1000W 전자레인지로 30초 돌리라고 나오지만 취향에 따라
조절하면 될 것 같다.
온족 즉 따뜻한 족발을 선호한다면 30초 다 돌리면 좋고
그렇게 해보지는 않았지만 15초 정도만 돌려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.
너무 오래 돌리면 고기가 너무 물컹 거린다.
족발이 배달되지 않는다거나 혹은 너무 늦은 시간이라면
편의점 족발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된다.
물론 가격 대비 양은 좀 적은 편이나 맛은 생각보다 좋았다.
앞서 얘기했지만 전자레인지에 너무 오래 돌리면 맛이 덜 할 수 있으니
적절하게 조절해서 조리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.
온족발이 유행하지만 예전에 먹었던 족발이 가끔 그립기도 하다.
조금은 딱딱하지만 잘못하면 조금 퍽퍽할수도 있는 하지만 껍질과 같이 먹으면
궁합이 딱 맞는 그런 족발 말이다.
음식의 맛이 점점 덜해지는 것인지 아니면 내 입맛이 변해 버린것 인지 알수는 없지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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